신한은행이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 접수를 받는다. 39세까지 포함했던 8월 희망퇴직과 달리 이번 희망퇴직은 고연령·고연차 직원을 대상이다. 시중은행이 통상 연 1회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15일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근속 15년 이상 Ma급(부지점장·부부장) 이상 직원중 1965년 이후 출생 직원이다. 또 근속 15년 이상 4급(과장·차장) 이하 직원중 1968년에 출생한 직원도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연령·고연차 직원의 인생 2막 정착을 지원하고 인력효율화를 통해 신규 채용 여력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퇴직 일자는 내년 1월 5일이며 출생년도에 다라 월평균 임금의 7~31개월분을 특별퇴직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신한은행이 실시한 희망퇴직 때 특별퇴직금 요건은 월평균 임금의 9~36개월이었다.
신한은행은 이번 희망퇴직 이후인 내년 1~2월경 올해 하반기 채용된 250명의 신입행원을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