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구촌 새마을 운동 학술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2.13. bjko@newsis.com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3일 “당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이 상황을 지혜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의 사퇴에 따른 당 수습 방안을 묻는 기자들 질문에 “내일 아침 8시에 3선 이상 중진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며 “중진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최고위원회의도 정상적으로 개최해서 회의 결과를 토대로 정리된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체제 전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포함해서 내일 공식 회의체가 있고,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틀째 잠행하던 김 대표는 이날 오후 SNS 글을 통해 “저는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이 지금 처한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당 대표인 나의 몫이며, 그에 따른 어떤 비판도 오롯이 나의 몫”이라며 “더이상 저의 거취 문제로 당이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