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일상”…‘이재, 곧 죽습니다’가 던진 죽음과 삶의 메시지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자읏ㅇ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왼쪽부터)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제공=티빙

영화 ‘이재, 곧 죽습니다’가 삶과 죽음에 대한 메세지를 던진다.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극본 하병훈/연출 하병훈)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하병훈 감독, 배우 서인국, 박소담, 김지훈, 최시원, 성훈, 김강훈, 장승조, 이재욱, 고윤정, 김재욱, 김미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원작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하병훈 감독은 “대본 작업을 하면서 두 가지를 생각했다. 첫 번째는 드라마로 바꾸는 과정에서 시각적인 재미를 주려고 노력했다”면서 “그러다 보니 아날로그적인 액션신을 많이 넣었다. 장승조는 헬멧 없이 오토바이를 직접 탔고 성훈은 하늘에서 뛰어내리면서 대사를 하면서 뛰어내렸다. 뒤에 낙하산을 지우는게 CG였고 실제로 다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웹툰과 달리 더 보강하려는 것은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드라마는 매회 연결성이 있지 않나”라며 “연결성을 하다 보니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왔고 드라마 각색하면서 더 추가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인국은 최이재의 입체적인 감정을 표현하며 다른 배우들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이재는 다른 인물들의 몸에 들어가는 인물이다. 그는 “먼저 최이재를 했기 때문에 캐릭터를 잡았다. 그런 부분을 표현하는 게 힘드셨을 듯하다”며 “그분들의 연기에 내가 내레이션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캐릭터를 여러 명이 작업하는 과정이다 보니 보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최이재가 하는 행동으로 보일지 연구를 많이 했다”면서 “여기 계신 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내가 얹혀가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하 감독은 시청자들이 ‘이 다음엔 어떤 이재가 나올까’라는 궁금증을 품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귀띔하며 “‘저 이재는 어떤 장르에서 어떻게 죽게 될까’라고 생각하면서 보면 재밌게 관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인국 씨와 박소담 씨를 빼고는 여기 있는 대부분이 1인 2역 연기를 했다. 원래 자기 캐릭터와 최이재가 들어온 후의 연기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재, 곧 죽습니다’는 15일 파트 1 전편 공개된다. 내년 1월 5일에는 파트 2 전편이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