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이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6라운드 홈경기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4-1로 완파했다. 리그 5위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9승3무4패(승점 30점)를 기록하며 6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앞선 경기에서 허리 부상이 우려됐던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90분을 소화했다.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 오랜만에 왼쪽 윙어로 나섰다.
손흥민은 전반전에 빠른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로 2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6분 데르티니 우도기의 선제골과 전반 38분 히샬리송의 추가 골을 도왔다. 후반에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바꿔 자신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득점까지 성공했다.
4일 맨체스터시티(맨시티)전 이후 두 경기 만에 터진 리그 10호 골이다.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14골·맨시티), 모하메드 살라(11골·리버풀)에 이어 득점 3위를 달렸다. 손흥민은 또 EPL에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까지 기록했다. 1992년 출범한 EPL 역사를 통틀어 6명 만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경기 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만460명이 참여한 팬투표에서 72.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부여했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