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외식 프랜차이즈·식품업계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자사 식품 또는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봉사를 펼치고 있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최근 ‘치킨대학 착한기부’를 통해 대한적십자 광주봉사회, 다사랑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승가원 등에 10차례에 걸쳐 약 1000마리의 치킨 기부했다. 올 한 해 기부한 치킨만 1만1000마리가 넘었는데, 금액으로 따지면 약 2억2000만 원에 달하는 규모다.
2000년부터 24년째 이어온 이 활동은 BBQ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인 치킨대학에서 교육을 받는 예비 가맹점주들이 조리한 치킨을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독거노인에게 끼니를 챙겨주는 것은 물론 외로움까지 달래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비맥주도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본사에서 결식 우려 아동 행복상자 지원 전달식을 열고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에 1000만 원 상당의 간식과 기부금을 기탁했다. 후원금과 함께 후원 물품으로 협력 스타트업인 ‘리하베스트’와 함께 맥주부산물인 맥주박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고단백·고식이섬유 간식 ‘버브 몰트 초코볼’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부한 간식과 후원금은 전국 50개 기초지자체 1만2000명의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오비맥주는 취약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1년 행복얼라이언스 회원으로 가입한 후 산불 피해 아동들을 위한 간식 기부, 결식 우려 아동을 돕는 행복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자사 사회공헌 브랜드 ‘오비 좋은세상’을 통해서는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및 지역 아동센터 학습 시설을 개선하는 ‘행복도서관’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SPC 비알코리아는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한다. 8일까지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16개 지부 산하 센터에 소속된 아동·청소년 3500명 앞으로 3300만 원 상당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비알코리아는 추석 연휴를 맞아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아동 보육 기관에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1만 개를 전달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29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회공헌매대 캠페인’의 판매 수익금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3~4월, 9~10월까지 전국 437개처 소매점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 등으로 구성된 '제로탄산 기획 페트 제품' 판매액 2%에 해당하는 금액.
이번 캠페인에서 3~4월은 ‘착한소비 챌린지’ 테마로 23년 ESG사회공헌매대를 본격적으로 알리고 소비를 통해 기부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펼쳤다. 9~10월에는 사랑의열매 연말연시 희망나눔캠페인의 상징인 ‘사랑의온도탑’에서 영감을 얻어 ‘사이다 탑 챌린지’ 라는 주제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