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 출발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09%) 내린 2493.14에 개장했다. 장 초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19억 원, 155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은 125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는 국제 유가 급락 및 금리 급락이 초래할 수 있는 미국 경기 하드랜딩 불확실성, 고용, CPI, FOMC 등 차주까지 예정된 대형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 지속 등으로 하락 출발했다. 이후 중국의 수출입 지표, 미국 선물 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기존의 개별 종목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지영·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의 대중 수출 규제 불안, 미국 경기 하드랜딩 시 전방 수요 부진 가능성 등으로 인해 엔비디아(-2.3%) 등 반도체주, 엑슨모빌(-1.3%) 등 에너지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의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흘러갈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암호화페, 전속계약, 구글 투자, 트위치 국내 사업 중단 등 전일 여러 테마들이 관련 개별 종목들의 폭등세를 유발했던 만큼,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와 맞물려 이들 종목들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업(1%), 의료정밀(0.57%) 등은 오름세고, 보험(-1.02%), 기계(-0.92%), 통신업(-0.97%), 운수장비(-0.76%)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바이오팜(4.46%), 한미약품(4.18%), 포스코퓨처엠(3.14%), 한미사이언스(2.86%) 등이 강세다.
에코프로머티(-4.11%), 엔씨소프트(-3.40%), 삼성엔지니어링(-2.76%)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2포인트(0.11%) 오른 820.46에 개장했다.
개인은 926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6억 원, 20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페24(23.25%), 신성델타테크(6.65%), 위메이드(4.47%), 레이크머티리얼즈(4.26%), 씨젠(3.77%), 펩트론(3.19%), 씨아이에스(3.17%) 등이 강세다.
HPSP(-4.29%), 아프리카TV(-3.72%), 원텍(-3.50%), 솔브레인(-3.18%) 등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