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올트먼 투자한 스타트업에 AI칩 선구매 약속 ‘논란’

입력 2023-12-05 1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레인 AI 칩 구매 의향서 뒤늦게 공개돼 해석 분분 AI 칩 선제 확보 조치 vs CEO와 회사간 이해상충 가능성

▲오픈AI 샘 올트먼 CEO. AP연합뉴스
▲오픈AI 샘 올트먼 CEO. AP연합뉴스
오픈AI가 샘 올트먼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으로부터 AI 칩을 구매하기로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IT 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오픈AI는 2019년 AI 반도체 회사 레인의 AI 칩을 구매하겠다는 의향서에 서명했다. 레인의 AI 칩이 개발되면 5100만 달러(약 666억 원)어치 칩을 구매하겠다는 내용이다. 단 법적 구속력은 없다.

2017년 설립된 레인은 인간 두뇌의 기능을 모방한 신경망처리장치(NPU) 칩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10월 첫 칩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레인은 이 칩이 AI 모델 훈련에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GPU(그래픽 처리 장치)에 비해 100배 이상의 컴퓨팅 성능과 1만 배의 놀라운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레인의 AI 칩 생산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사우디가 레인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정부 위원회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레인에 대한 투자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 또 레인의 경영진이 최근 대거 교체됐다.

레인이 올트먼 CEO가 개인적으로 투자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잠재적 이해 상충에 대한 이슈도 불거졌다.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알트먼은 오픈AI에 재직하기 전에 레인에 개인적으로 1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크립토폴리탄은 “이번 구매 의향서 건은 전략적 자산인 AI 칩을 확보하기 위한 오픈AI의 선제적인 노력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최근 올트먼 CEO 해고 사태의 이유로 이사회가 든 ‘솔직하지 못한 의사소통’의 원인인지에 대한 추측을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25,000
    • +4.12%
    • 이더리움
    • 4,437,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0.41%
    • 리플
    • 814
    • -3.9%
    • 솔라나
    • 302,100
    • +6.22%
    • 에이다
    • 853
    • -2.07%
    • 이오스
    • 775
    • -1.52%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700
    • -2.71%
    • 체인링크
    • 19,560
    • -3.88%
    • 샌드박스
    • 405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