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 AI 기반 신약개발 박차

입력 2023-12-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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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
(사진제공=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신약 모델링 전문가 이경익<사진> 상무를 중심으로 AI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신약연구본부에 합류한 이경익 상무는 한미약품 수석 연구원 출신으로, 구조부터 계산 및 합성까지 모든 연구 분야를 경험한 AI 모델링 기반의 신약개발 전문가다. 화학물질 합성과 단백질 발현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제 분자 설계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경익 상무는 ‘암로디핀 캠실레이트’ 개발로 한국 개량신약 사업의 초석을 다졌다. 또한, 컴퓨터를 이용한 신약연구(Computer Aided Drug Design, CADD)를 통해 다양한 합성신약의 최적화를 끌어냈으며, mRNA기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과 지질나노입자(LNP) 공정 개발에도 크게 이바지했다. 이 외에도 영진약품에서 희귀병 치료제 및 항암제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20여 년 경력의 IT전문가 송기영 부장을 IT기획팀장으로 영입하면서 보유한 의료 데이터 자산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상업화도 진행 중이다. 송기영 부장은 넥슨 중국법인장을 역임하고 텐센트 등에서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기획 등을 추진하는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춰 프런트/백엔드 개발자 등 IT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드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의료정보 플랫폼의 고도화 및 상업화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특정 유전체 정보를 필요로 하는 신약개발사 및 병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B2B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국내 최대 규모인 40만 건 이상의 임상 유전체 분석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의료시장에서도 AI 기반 서비스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현재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며, 각각의 영역에서 AI를 활용해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관련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관계사 코리이태리와 제멜리병원에서 진행 중인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 신약개발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옥스포드 백메딕스의 항암백신 ‘OVM-200’ 도입 검토, 안과질환 관련 파이프라인, 항암항체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신약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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