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아내 둔기 살해…유명 로펌 소속 변호사 긴급체포

입력 2023-12-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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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대형 로펌에서 미국 변호사로 활동하던 남성이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날 50대 남성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3일 오후 7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내 40대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A씨는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소방에 직접 신고했다. 현장을 떠난 A씨는 자신의 딸과 집으로 돌아오자 현장을 수색하고 있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A씨와 B씨는 금전 문제와 성격 차이 등으로 다툼을 벌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건 피의자인 A씨는 서울의 한 대형 로펌 변호사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사건에 연루된 직후 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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