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주최한 이 행사는 한 해 동안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CSR 활동 발자취를 공모하고 그 업적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2012년 첫걸음을 내디뎌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이 “기업은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투명한 거버넌스 구조를 만드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명예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2023 CSR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 환영사를 통해 “CSR을 쪼개면 ESG(환경·사회·거버넌스)다. E와 S에서는 집중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G는 부족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 곳곳의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미덕을 갖추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원활한 노사관계를 잘 이끄는 게 중요하다. 내년에도 이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회공헌 활동 유형을 더 넓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명예회장은 “요즘에는 연탄 나르기, 김장 돕기, 쓰레기 줍기, 장애인 돕기 등 사회공헌 활동 유형이 다소 제한적”이라며 “기업은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그 역할을 마땅히 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 인식을 확산시키는 데 기업이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