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11월 30일과 12월 1일 양일간 ‘연대․협력을 통한 자살예방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2023 자살예방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전국 자살예방센터(정신건강복지센터),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민간 분야의 자살예방실무자와 전문가 등 약 300명이 참가한다.
2023 자살예방 콘퍼런스는 자살예방 기조강연, 세션1, 세션2, ASSIP 워크숍, 인문학 특강으로 진행된다.
기조강연 시간에는 이두리 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장이 ‘자살동향분석과 정책추진 성과 공유,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 따른 2024년 자살예방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연대ˑ협력’을 주제로 자살예방을 위한 연대․협력의 필요성과 현황, 활성화 방향 등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사회 내 보건·복지·사회·경제 등의 다양한 민·관 영역에서 연대·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종합적인 토론이 이뤄진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2024년 7월 시행을 앞둔 자살예방교육 의무화와 관련하여 자살예방교육에 대한 현황과 과제, 향후 추진방향을 알아보고,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 일반사업장, 보건복지기관 등 다양한 현장 중심의 자살예방교육 운영방안에 대한 종합적인 토론이 이뤄진다.
실무자 워크숍에서는 이경욱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ASSIP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자살시도자의 단기치료 프로그램인 ASSIP는 자살 시도로 내원한 환자들이 잃어버린 삶의 목표를 되찾고, 자살 시도에 대한 대처 전략을 치료자와 함께 수립해 자살 재시도를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인문학 특강으로는 정재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의 ‘돕는 자를 돕는 시간’이 진행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은 “자살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만큼 전 사회의 관심과 협력·연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다양한 영역의 실무자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헌신에 감사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황태연 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내년부터 시행될 자살예방교육 의무화를 포함해 자살예방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과의 소통과 협력에 더욱 힘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