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넥센타이어에 대해 유럽공장이 증설되며 수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8590원이다.
29일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최근 3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6926억 원, 영업이익 697억 원,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올 웨더 제품 확대와 안정적 판가 유지를 통해 전 분기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고 원재료와 운반비 부담 완화로 팬데믹 이전의 수익성으로 회복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도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며 “신차용 타이어(OE) 매출은 신규 공급모델 확대로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교체용 타이어(RE) 매출은 경기둔화와 일부 거래선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수익성은 하반기 원재료비와 운반비 부담 완화가 이어지면서 3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이익률 달성이 기대된다”며 “결과적으로 연간 가이던스 매출액 2조8000억 원에 영업이익률 6~8% 대비 매출액은 소폭 미달하고, 수익성은 가이던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유럽공장 2단계 설비 증설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능력 기준 올해 4500만 개에서 2025년 5200만 개로 생산 인프라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유럽공장은 올해 550만 개에서 2024~2025년 각각 920만~1100만 개로 확대되며 유럽공장의 수익 기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중장기 과제로 추진 중인 미국공장 신설은 최근 부지선정을 압축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