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이정대화(以靜待譁)/스트림플레이션

입력 2023-11-27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밥 파슨스 명언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야말로 성공에 가까워진 때이다.”

미국 사업가다. 자수성가한 그는 늦은 나이에 고대디닷컴(GoDaddy.com)을 창업해 10년 만에 5900만 개의 세계 최대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로 키웠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그의 재산을 약 2조5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어 골프용품 브랜드 PXG(Parsons Xtreme Golf)를 론칭한 그는 140억 원이 넘는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50개 이상 설계 특허를 출원했고, 퍼터부터 드라이버까지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풀세트 가격이 600만 원을 넘는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50~.

☆ 고사성어 / 이정대화(以靜待譁)

‘고요함으로써 시끄러워지기를 기다린다’라는 뜻이다. ‘아군의 태세를 침착하게 가다듬고 나서 들뜨고 조급해진 적을 상대하라’는 전략을 말한다. 손자(孫子) 군쟁(軍爭) 편에 나온다. “아군의 태세를 잘 정비하여 적이 혼란스러워지기를 기다리고, 아군의 태세를 침착하게 가다듬어 적이 시끄러워지기를 기다리니, 이것이 심리를 다스리는 방법이다[以治待亂 以靜待譁 此治心者也].”

☆ 시사상식 /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

스트리밍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다. 넷플릭스·디즈니 플러스·애플TV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들의 구독료가 연달아 인상되면서 나온 용어다. OTT(Over The Top)는 인터넷으로 영화·드라마 등 각종 영상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급성장했다. 구독료 평균값이 1년 새 25%가량 오르자 시장은 스트림플레이션이 도래했다고 평가했다.

☆ 우리말 유래 / 술

옛사람들은 발효 현상을 물에서 불이 붙는다는 생각해 ‘수(水) +블(火, 불의 고어)’의 합성어를 만들었다. ‘수블>수울>술’로 변했다.

☆ 유머 / 기도 효과

매우 추운 어느 날, 뉴욕에서 있었던 실화.

소년이 신발 가게 밖에 서서 창문을 들여다보며 추위에 떨었다. 그가 신은 부츠는 완전히 닳았다. 지나던 부인이 다가가서 “왜 창 안을 열심히 보고 있니?”라고 물었다.

소년이 “제가 하느님에게 신발 한 켤레를 달라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고 있었어요”라고 했다.

여인은 아이 손을 잡고 가게에 데리고 들어가 발을 씻기고, 양말을 사서 신긴 다음 딱 맞는 신발을 찾아 사줬다.

밖에 나와 헤어질 때 소년이 그녀의 손을 잡으며 한 말.

“아줌마는 하느님의 아내이신가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41,000
    • +3.64%
    • 이더리움
    • 4,406,000
    • -0.16%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2.19%
    • 리플
    • 816
    • +0.62%
    • 솔라나
    • 292,400
    • +2.85%
    • 에이다
    • 818
    • +1.36%
    • 이오스
    • 783
    • +6.24%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34%
    • 체인링크
    • 19,490
    • -2.84%
    • 샌드박스
    • 406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