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뉴시스
유흥주점 실장을 통해 배우 이선균(48) 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의 구속 여부가 27일 판가름 난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의사 A(42)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27일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
당일 심문은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맡을 예정이며,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 씨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B(29·여) 씨를 통해 이 씨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유명인들과 친분을 쌓았고, 이 씨에게는 마약 투약 장소로 자신의 집을 제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서 서울특별시 강남구에 있는 A 씨의 집과 그가 운영하는 병원을 압수 수색했고, 각종 의료 기록과 그의 차량 등을 확보했다.
그가 운영 중인 병원은 올해 프로포폴을 과도하게 처방한 사례가 많아 보건 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과거 종합편성채널의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으며 그가 예전에 운영한 병원은 언론사가 주최한 건강 분야 시상식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