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에 마약 제공 혐의 받는 강남 의사…구속 영장 신청

입력 2023-11-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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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연합뉴스)
▲이선균. (연합뉴스)

마약 의혹에 휘말린 배우 이선균(48)씨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의사가 구속의 기로에 놓였다.

24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42)씨에 대해 사전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마약투약 혐의로 구속된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B(29)씨를 통해 이선균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9일 A씨의 자택과 운영 중인 병원을 압수수색 했다. A씨의 병원은 올해 간단한 시술에 프로포폴을 과다처방한 사례로 수차례 적발돼 보건당국으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B씨에게 별도의 대가를 받지 않고 마약을 제공했고, 그 마약이 이선균 등에게 흘러 들어간 것으로 봤다.

이선균은 경찰 조사에서 “B씨가 내게 무언가를 줬는데 마약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의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1차 소환 조사에서 진행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판정이 나왔고 이어 모발 등 체모를 통한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판정이 나왔고 최근 진행된 2차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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