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수 전무는 이제 한국투자증권으로 옮긴지 한달이 조금 넘었다며 증권사는 관료적이지 않아야 하고, 무엇보다 대기업 계열사의 부수적인 역할만을 해서는 안된다며 그런면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곳이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리서치 역량 강화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법인영업과 해외 영업의 경우엔 리서치 능력이 필수적인 요소로 내용과 포맷 그리고 애널리스트들의 언어 능력 또한 중요하기 때문에 향후 리서치 조직을 강화해서 국문리포트와 동시에 영문리포트들이 나올 수 있게 끔하고 리서치와 관련된 기본적인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춘수 전무는 "이렇게 구축된 리서치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한국투자증권의 주식 영업쪽은 해외 부문은 1% 수준에 불과하고 국내 부문의 MS는 3~4위 권인데 이것을 해외 및 법인영업 전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임 전무는"해외영업에선 우선적으로 거래고객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부적으로는 전문인력양성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고 유럽과 호주, 일본 등 신규 고객들을 창출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국내 영업부문에서는 주요 기관에 대한 서비스 집중이 필요하다고 전하며 세일즈맨의 영업 능력 강화 방안을 마련중이고 해외부문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임춘수 전무는 외국 금융기관에서 활동한 한국계 애널리스트 1세대로 2002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에 취임한 이후 리서치 분야의 체계를 다듬고 내부 역량을 강화해 삼성증권이 홍콩 유력 경제지인 '아시아머니'에서 선정하는 한국 리서치 부문 및 해외 주식영업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