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제품 다양성과 배송·반품 정책이 강점”
▲쉬인 웹사이트가 열린 컴퓨터 화면 앞 휴대폰에 테무 앱이 실행돼 있다. 뉴욕(미국)/AP뉴시스
트래픽 분석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테무와 쉬인의 웹사이트 방문자 10명 중 9명은 윈도 쇼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200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이 가운데 4.5% 만이 제품을 구매했다. 쉬인의 지난달 MAU도 전년 동월 대비 7.25% 증가한 2860만 명을 기록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진 고객은 4.1%에 불과했다.
반면 아마존은 지난달 웹사이트를 방문한 고객 2억6800만 명 중 56%가 제품을 구매하며 테무와 쉬인을 압도했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 소비자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지만, 실속 면에서는 아직 업계 강자인 아마존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디지털 컨설팅업체인 CI&T의 멜리사 민코우 소매전략담당 이사는 “온라인 쇼핑객들이 테무나 쉬인에 비해 아마존의 광범위한 제품 카테고리와 배송 속도, 반품 정책에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