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22일 한국PR협회가 주최로 열린 ‘2023 한국PR대상’시상식에서 공공·공익 캠페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지난해 기준 인구 10만 명당 25.2명으로 2003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따라서 자살예방과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획기적인 캠페인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올해 자살예방 캠페인은 자살 문제에 대한 사회적 충격을 사회적 관심으로 전환하고, 자살예방 상담전화(1393)를 통해 자살예방 실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13,352+1393=0’을 실천 메시지로 정했다. ‘13,352’는 2021년 자살 사망자 수로, 이들 모두는 사실 살고 싶었던 사람들이며 이들에게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을 연결하면 자살 사망자 수를 ‘0’으로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재단은 2023년 자살예방 실천 메시지(13,352+1393=0)를 바탕으로 공익광고를 제작해 공중파, 옥외매체, 케이블tv 등 다양한 매체에 송출하고, 전국 자살예방센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자살예방 캠페인 모델(기억하라 1393, 네 마음의 즐겨찾기)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다양한 자살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재단 측은 “올해 아프리카TV, LG트윈스, 보드람치킨,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커버낫, 어린이대공원 등 다양한 민간 기관들과 협력해 자살예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국민의 일상 속에서 자살예방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같생 서포터즈 2기(21개팀, 80명) 운영 및 같생 박람회 개최, 생명존중 동화책 및 애니메이션 보급, 자살 고위험시기(3~5월) 도움기관 정보제공을 위한 위기대응 포스터 배포,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 및 자살예방 주간 운영 등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황태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이사장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생명존중문화 운동을 펼쳐온 재단의 활동에 최우수상을 수여해 주신 한국PR협회에 감사하다”며 “국민 모두가 다시 한번 자살문제를 생각하고 생명의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