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3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어 내년 수퍼네이션 인수를 통한 성장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19.67% 상향 조정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분기 실적 매출액 1396억 원, 영업이익 541억 원, 영업이익률 39%를 기록하며 컨센서스(476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매출에서는 더블유카지노의 매출이 부진하였지만 더블다운카지노의 매출이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마케팅비용 감소에 따라 기타 게임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감소 요인은 마케팅비용이 감소함에 따라 신규 유저 유입이 일부 제한되었지만 기존 결제자들의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마케팅비용 최적화 작업을 고도화 하면서 신규결제유저당 마케팅비용 효율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다"며 "뛰어난 자기관리를 통해 이익 성장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했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년 슈퍼네이션을 통한 신규 성장성 확보에 대해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인수한 수퍼네이션은 영국과 스웨덴 지역의 라이센스를 보유,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온라인 카지노 시장은 성장성이 둔화된 소셜카지노 시장과는 다르게 빠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영국 시장이 6조 원(글로벌 전체 19조 원 시장) 시장 이상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시장이 빠른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로의 빠른 확장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에 관련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후 유럽지역의 라이선스 확장과 장기적으로 북미지역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성장성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