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가 영등포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이용객 안전을 위해 영등포전통시장 바닥 디자인 포장 공사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그간 영등포전통시장 바닥 곳곳은 도색이 벗겨지고 노후돼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또 미끄럼 포장이 구축되지 않아 시장에 주로 방문하는 어르신들이 미끄러지거나 넘어질 우려가 있었다.
이에 구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달 바닥 디자인 포장 공사를 했다. 새롭게 바뀐 바닥은 아케이드가 설치된 시장 정중앙 부분으로, 면적은 총 1,589㎡에 달한다.
특히 스탬프 공법으로 바닥에 홈을 형성해 물이 고이지 않도록 예방했으며, 스텐실 공법으로 색감 있는 무늬와 패턴을 그려 넣어 보행자 중심의 산뜻하고 깔끔한 바닥이 만들어졌다. 또한, 60여 년 전통을 자랑하는 영등포전통시장의 깊은 역사를 나타내기 위해 심벌마크로 바닥 디자인을 입혔다.
구는 이번 바닥 디자인 공사로 시장 분위기가 밝게 개선돼 영등포전통시장이 많은 이용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상권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영등포전통시장 내에 아케이드 조성, 증발 냉방 장치(쿨링포그) 설치, 화장실 확대 등 고객 편의시설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 현대화를 위해 내년도에는 엘이디(LED) 전광판 설치와 공동마케팅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바닥 디자인 공사가 환경 개선은 물론 더 나아가 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내 전통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