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내년에도 견조한 ESL 수주 잔고·파워모듈 확대 기대감…목표가 상향”

입력 2023-11-2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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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2일 솔루엠에 대해 여전히 견조한 전자가격표시기(ESL) 부문 수주 잔고와 내년 신규 수주 기대감, 파워 모듈의 적용처 확대 등을 반영할 시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3.51%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2만7850원이다.

솔루엠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39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7%로 늘었다.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끈 ESL 부문 외에도 생산 자동화 및 비용 관리를 통한 전자 부품 부문 수익성도 3분기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파른 ESL 부문 성장으로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여전히 낮은 리테일 시장 내 ESL 침투율과 ESL 시장 내에 높아지고 있는 동사의 입지에 주목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1분기 다양한 리테일 업체들의 ESL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대형 리테일 업체들의 적극적인 도입이 중소형 리테일 업체의 ESL 채택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동사는 직접 제조 등을 통한 안정적인 제품 경쟁력으로 시장 내 점유율이 증가 추세"라고 짚었다.

파워 모듈 부문은 서버용 파워 모듈과 EV 고속 충전기 파워 모듈을 통한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서버용 파워 모듈은 매출 볼륨이 크지 않지만 데이터 센터 증설에 따른 고성장이 예상된다. EV 충전기 파워 모듈은 30kW와 50kW를 순차적으로 양산할 계획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를 전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납품 일정에 따른 단기 실적 모멘텀 부재 등의 영향으로, 동사 주가는 견조한 실적 추이에도 불구하고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했다. 현재 내년 기준 PER 10배 미만으로, 본격화되는 파워 모듈의 전방 산업 확대와 ELS 부문의 성장성을 감안할 시 저평가 국면에 위치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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