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HPSP에 대해 신규 고객사 확보 등에 따라 추가적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각각 4만2000원, 매수로 유지했다.
차용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19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는데, 메모리향 매출은 고객사들의 Capex 감축으로 인해 부진했지만 시스템 반도체향 매출은 비교적 견조했다”면서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19억 원, 영업이익 115억 원으로 고객사들의 추가적 Capex 감축 및 연말 성과급 지급에 따라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차 연구원은 “2024년 실적은 매출액 2324억 원, 영업이익 1184억 원으로 추정하는데, 4분기 기준 메모리 산업 내 HPSP의 장비가 주로 채택되는 선단 공정 비중은 낸드 33.2%, 디램이 16% 증가해 메모리 고객사 추가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내년 하반기 추가 고객사 확보가 예상되며 신규 고압 습식 산화막 장비 또한 내년 4분기 내에 매출로 인식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HPSP는 2024년 메모리 업체들의 추가적 Capex 감축 및 HBM 집중 투자 속에서 가장 견조한 실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신규 장비 출하에 따라 TAM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독점 업체인 만큼 추가적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