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LoL)리그 LPL의 웨이보 게이밍 선수단과 양대인 감독이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 종료 후 패배 팀 기자회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웨이보의 양대인 감독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 종료 후 패배 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웨이보는 이날 LCK 소속 팀 T1과의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웨이보는 쑤닝 시절 준우승으로 끝난 2020년 롤드컵 결승 이후 올해도 두 번째로 고배를 마셨다.
양 감독은 “현재 메타(대세 전략)상 니코, 아지르, 오리아나가 미드 캐리의 기본인 만큼 밴픽(선택과 제외)에서 이를 제외하고 가려고 했다”며 “하지만 그 외의 가짓수 싸움에서 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웨이보의 주장 '더샤이' 강승록은 2018년 '인빅터스 게이밍' 시절 이후 커리어 통산 2회 우승 도전이었다. 더샤이는 “제가 우승을 너무 일찍 했다고 생각하고, 이번에 승리와 패배를 둘 다 겪게 됐는데 좀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년 계획과 관련해서는 “팔 부상은 현재 괜찮고, 확정된 건 아니지만 제 개인적인 컨디션은 충분히 프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휴식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탑 라인에서 맞상대한 T1의 '제우스' 최우제에 대해서는 “밴픽상 상대가 편하게 게임을 플레이했단 생각도 들지만, 잘하는 선수고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