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시도·새울행정시스템 장애 관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 행정전산망 먹통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불편과 혼란을 겪게 해 송구하다"며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한 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영상 회의를 주재하며 "이번 사태는 디지털 시스템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어떤 불편과 혼란이 발생하는지 여실히 보여준다"며 "현재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민간 전문가가 함께 총력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관계부처·기관에 "신속히 원인을 규명하고 다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각오로 임하라"며 "신속한 복구 및 원인 파악과 함께 이번 행정전산망 장애로 대중 서비스 문제에 대해 추가로 조치할 것은 없는지 살피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스템 소급 입력 등을 통해 행정 서류를 발급하지 못한 국민에게 불이익이 발생해선 안된다며 국세청, 관세청, 행안부 등 세금 납부 기관은 납부 계약을 시스템 정상화 이후로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라고 했다.
한편, 한 총리는 이날 회의 직후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복구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