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알시파병원서 중요 발견…지상전 다음단계 시작”

입력 2023-11-17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스라엘군 “병원 경내서 하마스 지하터널 입구 발견”

▲이스라엘군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수색하고 있다. 가자지구(팔레스타인)/신화뉴시스
▲이스라엘군이 12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수색하고 있다. 가자지구(팔레스타인)/신화뉴시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중심도시 가자시티 서쪽을 장악하고 지상전의 다음 단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타임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36사단 지휘본부를 방문하는 동안 “가자시티 서쪽 지역의 점령을 완료했고, 하마스 잔당과 자산이 있는 지역을 소탕했다”며 “지상전의 다음 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전은 정확ㆍ선택적으로 지속되지만 매우, 매우 단호한 방식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맞서 전쟁에 나선 이스라엘은 대대적 공습에 이어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바 있다.

그는 또 전날 급습한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병원에서 다음 단계 지상전을 위해 ‘중요한 것’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다만 병원에서 발견한 중요한 것들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직접 밝히지 않았다.

알시파병원은 이번 전쟁에서 양쪽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전장 중에 하나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알시파병원에 군사작전 거점을 숨겨두고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로 쓰고 있다며 표적 공격하고 있다. 반면 하마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스라엘이 환자와 피란민 다수가 머물고 있는 병원에서 인도주의적 재앙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병원 경내에서 지하터널 등을 찾아냈다며 해당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이 병원 건물과 건물 사이에 터널 입구가 보인다. 또 하마스가 작전본부로 썼던 공간과 은닉했던 무기 등을 확인했다면서 관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과 사진 공개를 통해 이스라엘군이 알시파병원이 하마스의 본부라는 '스모킹 건'(결정적 근거)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병원을 포함해 가자 북부 지역을 접수한 데 이어 가자 남부를 다음 공격지로 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앞서 여러 차례 밝힌 것처럼 모든 인질의 석방과 하마스의 군사·통치 능력의 파괴라는 2가지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한다는 강경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41,000
    • +4.06%
    • 이더리움
    • 4,463,000
    • +0.7%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35%
    • 리플
    • 821
    • +1.23%
    • 솔라나
    • 301,500
    • +6.09%
    • 에이다
    • 828
    • +2.22%
    • 이오스
    • 783
    • +4.96%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700
    • +0.48%
    • 체인링크
    • 19,650
    • -2.72%
    • 샌드박스
    • 410
    • +3.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