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호 기자 hyunho@)
전북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시험을 포기한다며 퇴실을 요구하거나 전자기기가 적발돼 퇴실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군산 A 수험장에서 1교시 시험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한 수험생이 감독관에게 시험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에 감독관은 해당 학생을 대기실로 이동 조치했다. 이후 시험포기확인서를 작성한 뒤 퇴실 조치했다.
혹시나 다른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이 수험생은 “왜 밖으로 보내주지 않냐”면서 대기실에서도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지역 B 시험장에서는 감독관이 2교시 중 전자시계를 발견해 수험생에게 자술서를 받고 퇴실 조처하는 일도 벌어졌다. 전주지역 C 시험장에서는 2교시 중 교실에 모아둔 수험생 가방에서 진동이 울려 금속탐지기 조사로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D 시험장에서는 쉬는 시간에 한 가방에서 휴대전화 소리가 울려 적발됐다.
수험생은 시험장에 노트북, 태블릿PC, 휴대전화, 전자시계, 스마트기기를 가져가지 않거나 1교시 전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기침과 복통 등으로 인해 예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일도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