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생애 초기 건강관리 시범 공모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방문간호를 시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생애 초기 건강관리’는 서울대학교에서 교육을 수료한 영유아 건강 간호사와 전담 사회복지사가 임산부와 24개월 미만 영유아 가정에 방문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방문을 희망하는 가정에 기본 1회를 방문하고, 도움이 더 필요한 가정은 아이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최대 25회까지 지속적으로 방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시행되며, 대상자는 은평구 거주 임산부 및 24개월 미만의 영유아 가정이다.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임신 20주부터 출산 후 6주까지 신청 가능하며, 전화 신청과 보건소 방문 신청, 출생 신고 시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는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 홈페이지, e-보건소 공공보건포탈 홈페이지, 아이마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구는 지난해 8월부터 공약사업으로 ‘출산가정 방문간호사 비대면 서비스 제공’을 통해 보건소에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의 출산가정을 위한 비대면 교육, 상담, 엄마 모임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임산부가 산전, 산후에 겪는 사회적, 심리적 어려움을 돕고 부모의 양육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은평구에 거주 중인 아동에게 최선의 건강발달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