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14일 연합뉴스와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6일과 이달 9일 서구 모 중학교 교실에서 잇따라 빈대가 발견됐다.
이에 학교 측은 빈대가 처음 발견된 날부터 한 달 넘게 해충 방제 작업을 펼쳤지만, 빈대를 완전히 박멸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공통종인 빈대는 주로 야간에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사람이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는다. 하지만 피를 먹지 않고도 몇 달간 생존할 수 있고 살충제에 내성이 있어 박멸이 어렵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계속된 방제 작업에도 같은 학교에서 빈대가 다시 발견됐다”라며 “지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다음 달 8일까지 4주간 빈대 집중 점검과 특별 방제 기간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1주일(6∼12일) 동안 지자체 등에 접수된 빈대 신고는 155건으로 전주 대비 123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실제 빈대가 발생한 건은 41건으로, 민간 방제업체 신고를 포함한 전체 발생 건수는 56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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