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3종목이 신규 편입되고, 4종목이 편출됐다.
15일 MSCI는 11월 정기 리뷰에서 포스코DX, 금양, SK텔레콤 등이 편입됐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카카오게임즈, 팬오션, BGF리테일이 편출됐다고 밝혔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외국인 지분율 등을 기준으로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MSCI 편입에 따라 포스코DX에 1765억 원, 금양에 2232억 원, SK텔레콤에 1639억 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편출 종목들은 562억~777억 원의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MSCI 지수 편입 종목은 코스피 대비 뚜렷한 초과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원인은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수 편출입을 겨냥한 전략이 대중성을 띠면서 과거 대비 활발해진 선취매”라며 “MSCI 지수 편입 발표는 주가 방향성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유동비율 변경으로 MSCI 내 비중이 상승한 종목은 한화솔루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넷마블 등이며 비중 하락 종목은 금호석유, F&F, 미래에셋증권 등이다.
이번 MSCI 정기 리뷰 결과는 11월 30일 장 마감 이후 실제 지수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