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후원 방문판매업체의 총 매출이 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1억 원 이상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은 전체의 0.02%에 불과했다.
후원 방문판매는 방문판매와 다단계 판매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지만, 판매원 자신과 직하위 판매원의 실적에 대해서만 후원수당이 지급되는 판매 형태를 말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4일 공개한 '2022년도 후원 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 방문판매업자의 전체 매출액은 2조832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4% 줄었다.
매출액 기준 상위 4곳의 경우 2021년 업계 1위로 올라선 리만코리아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2.5% 늘었다. 나머지 아모레퍼시픽(-3.4%)과 LG생활건강(-17.5%), 코웨이(-45.7%)의 매출액은 줄었다.
지난해 후원 방문판매업자(5594개)와 후원 방문판매원(91만3045명)은 전년보다 각각 2.2%, 7.0% 늘었다.
상위 4개 판매업자인 리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웨이의 등록 판매원 수는 63만2523명으로 전체 등록 판매원의 69.3%를 차지했다.
판매원 1인당 연평균 후원수당은 129만2029원으로 전년보다 3.5% 감소했다.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61.4%로 줄었다.
후원수당을 받은 판매원 중 대다수인 68.7%는 연 50만 원 미만의 수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3000만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전체의 0.4%, 연 1억 원 이상을 받은 판매원은 0.0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