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OCI 합작’ 피앤오케미칼, 국내 최초 음극재용 피치 생산

입력 2023-11-13 14:26 수정 2023-11-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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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열린 피앤오케미칼 고연화점 피치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공주시 최원철 시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OCI 김유신 사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부사장. (사진제공=피앤오케미칼)
▲13일 열린 피앤오케미칼 고연화점 피치 공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네번째부터) 공주시 최원철 시장, 피앤오케미칼 김종국 사장,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사장, OCI 김유신 사장,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부사장. (사진제공=피앤오케미칼)

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의 첨단화학소재 합작사인 피앤오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배터리 음극재 코팅용 피치를 생산한다.

피앤오케미칼은 13일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산업단지에서 피치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 김유신 OCI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 김종국 피앤오케미칼 사장, 최원철 공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피앤오케미칼이 13일 충남 공주에 준공한 피치 공장 전경. 전기차 약 300만 대분의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연 1.5만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사진제공=피앤오케미칼)
▲피앤오케미칼이 13일 충남 공주에 준공한 피치 공장 전경. 전기차 약 300만 대분의 배터리에 적용할 수 있는 연 1.5만톤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사진제공=피앤오케미칼)

피치공장은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산업단지 내 3만2500㎡ 규모의 부지에 963억 원을 들여 설립했다. 전기차 약 300만 대에 필요한 배터리를 제조하는 데 사용하는 고연화점 피치를 연간 1만5000톤(t) 생산할 수 있다.

고연화점 피치는 주로 배터리 음극재 표면의 코팅용 소재로 사용된다. 배터리 충전 · 방전 효율 향상과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피앤오케미칼은 포스코퓨처엠과 OCI홀딩스가 고부가가치 소재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7월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2021년 8월부터 음극재 코팅용 피치의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에 이어 음극재 원료, 중간소재, 최종 제품 생산에 이르는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에 다가가게 됐으며, OCI는 석탄계 액상 피치에서 석유계 고연화점 피치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게 됐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OCI와 긴밀한 협력으로 음극재 코팅용 피치의 내재화에 성공해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안정적 원료 공급망과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해 국내 배터리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신 OCI 사장은 “고순도 과산화수소에 이어 성공적인 고연화점 피치 양산으로 피앤오케미칼은 국내 첨단소재 분야의 핵심 기업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양사 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피앤오케미칼을 미래 핵심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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