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0분기 만에 분기 적자 탈출…영업익 1조 9966억 원[1보]

입력 2023-11-13 14:05 수정 2023-11-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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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한국전력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한국전력이 연결기준 3분기 1조9966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누적 영업 적자는 6조4543억 원 달해 재무구조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4분기에 또 다시 영업 적자가 예상돼 한전 입장에선 이번 반짝 흑자의 기쁨보다 앞으로의 걱정이 더 크다.

한전은 3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24조4700억 원, 영업비용은 22조4734억 원으로 1조9966억 원 영업 이익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 2분기 7529억 원 영업 적자를 시작으로 9분기째 이어 오던 분기별 적자의 끈을 끊어냈다. 이번 흑자에도 한전 올해 영업 적자는 6조4534억 원에 달한다. 또 2021년부터 누적 적자가 올해 2분기까지 46조9516억 원에서 3분기 44조9550억 원으로 줄긴했지만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란 평가다.

앞서 8일 산업용(을) 전기 요금을 ㎾h 당 10.6원 인상한 것도 올해 남은 기간 전기 판매 수익 4000억 원을 더하는 수준이며 내년을 통틀어도 판매 이익 추가액은 2조 8000억 원으로 이는 전체 적자의 6.2%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한전 적자 해소는 단기간 내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8일 한전 특탄의 자구대책 발표 자리에서 “한전법 개정 당시 국회에 보고한 요금조정 폭은 2026년 말까지 한전 경영 적자를 해소하고 (한전) 재무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국제 유가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다”며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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