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혁신기업 성장하도록 IP금융 활성화 적극 지원할 것"

입력 2023-11-13 14:00 수정 2023-11-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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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과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 개최
IP금융 활성화 방안 모색…현장 목소리 청취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5회 지식재산(IP) 금융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IP)금융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여의도에서 열린 '제5회 지식재산 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와 특허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포럼은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교두보, 지식재산 금융'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지식재산 금융의 역할과 국제 동향 등을 공유해 IP금융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금융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개최됐다.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기술산업 발전과 IP금융의 역할 △초거대언어모델의 현황과 이슈, IP금융을 중심으로 △IP금융과 함께하는 핀테크 기업의 새로운 도약 등이 논의됐다.

IP금융이란 지식재산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담보대출 △투자 △보증대출 등 지식재산을 활용해 자금을 융통하는 금융 활동을 말한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IP금융을 활성화해 기술력이 뛰어나도 물적 담보나 신용 부족으로 인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벤처기업 등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원활히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IP금융 규모는 8조 원(잔액 기준)에 육박했고, 총 5330개 중소‧벤처기업이 지식재산을 활용해 사업자금을 마련했다.

특히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경우 신용등급이 높지 않은 기업(BB+등급 이하)에 대한 대출이 82.1%에 달해 우수 특허를 보유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저신용 혁신기업을 중심으로 금융지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부위원장은 "하락하고 있는 잠재성장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혁신기업을 육성해 경제 성장동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들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IP금융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실 특허청장도 "국가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인 지식재산과 혁신기업을 지원하는 금융이 결합될 때 기업 중심의 역동적인 혁신성장을 구현할 수 있다"며 "IP금융이 혁신성장의 교두보가 되도록 IP가치평가체계 고도화, IP금융의 대상 확대, 국가산업전략과 연계된 IP투자 등을 추진하고 금융권, 평가기관 및 기업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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