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구시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식에 참가한 신도들이 모여 있다. (연합뉴스)
신천지의 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이날 낮 12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 일원에서 114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 10만여 명과 행사 관계자 등이 대거 몰렸다. 인파가 몰리면서 대구스타디움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신도는 주변 광장이나 보조경기장 등에서 대형 화면을 보는 방식으로 수료식에 참가했다.
주최 측은 질서 유지와 안전 관리를 위해 수천 명의 안내원과 응급의료팀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행사장 주변에는 차가 몰리기도 했지만, 신천지 측이 차량 도착 시간이나 출발 시간을 분산하면서 우려했던 만큼 큰 정체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대구국가산단 도로 주변이나 대구스타디움에서 조금 떨어진 도로 주변에는 임시 주차한 버스나 차량으로 교통 혼잡이 일부 발생해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신천지 반대 단체가 1인 시위를 하거나 신천지를 비판하는 현수막을 걸고 집회했지만, 큰 마찰은 빚어지지 않았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3개 중대 경찰관을 배치했고, 대구시는 교통지도차 등을 동원해 도로 혼잡을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