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 고영이’의 정체가 개그우먼 이은형으로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211대 가왕 자리를 놓고 8인의 도전자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1라운드 4번째 대결에서는 ‘모르는 개 산책’과 ‘6시 내 고영이’가 김현철의 ‘오랜만에’를 열창하며 감미로운 무대를 펼쳤다. 무대 결과 승리는 79대 20으로 ‘모르는 개 산책’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됐다.
앤의 ‘혼자하는 사랑’을 열창하며 가면을 벗은 ‘6시 내 고영이’의 주인공은 개그우먼 이은형으로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패널로 함께 했던 남편 강재준 역시 완벽하게 속여 놀라움을 안겼다.
강재준은 “정말 몰랐다. 오늘 ‘골 때리는 그녀들’ 축구복까지 가방에 챙겨서 가더라. 샵에서도 그렇게 다 알고 있었다. 지금 너무 황당하다”라며 “은형이를 생각 못 하다가 한 포인트에 살짝 생각했는데 어깨가 너무 넓어서 아닌 줄 알았다”라고 변명했다.
이은형은 “개그맨 부부다 보니 너무 재미있게만 살려고 했던 마인드가 있었다. 요즘 진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하게 된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이에 강재준은 “눈물이 살짝 나려고 한다. 복면가왕이 둘이 함께 나온 것 자체가 성공한 거 같다”라고 뭉클함을 드러냈다.
이은형 역시 “초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저희가 2세를 갖는 게 목표였는데 정체를 못 맞춰서 딜레이 될 거 같다. 빨리 2세를 만들어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은 게 저희 부부의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은형을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 ‘모르는 개 산책’의 유력 후보로 그룹 온앤오프의 효진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