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 GM 누르고 10월 미국 판매 1위…1년 9개월 만

입력 2023-11-09 1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UAW 파업 여파…도요타 하이브리드차량 인기
“GM 차량 소매점 공급 확산까지 당분간 도요타 우위”

▲2022년 11월 25일 벨기에 자벤템에서 도요타 로고가 보인다. 자벤템(벨기에)/로이터연합뉴스
▲2022년 11월 25일 벨기에 자벤템에서 도요타 로고가 보인다. 자벤템(벨기에)/로이터연합뉴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10월 미국에서 제너럴모터스(GM)를 누르고 판매 1위에 올랐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 동월 5% 증가한 19만60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면서 미국 판매 1위에 올랐다. 도요타가 GM을 누르고 미국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작년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GM의 미국 판매량은 8% 줄어든 18만8000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10월 말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GM을 포함한 미국 주요 자동차 대기업을 상대로 파업을 벌이면서 공급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GM의 경우 UAW 파업 대상인 자동차 빅3 중에서도 가장 늦게까지 치열한 협상을 벌였다.

도요타 차종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특히 다목적 스포츠카(SUV)의 ‘토요타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에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판매 둔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본 자동차 조사업체 포인의 안도 히사시 애널리스트는 “예약 판매가 많은 일본과 달리 미국에서는 소비자들이 판매점에 있는 재고 중에서 신차를 골라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며 “당분간 GM의 주력 차종이 다시 판매점에 원활히 공급되기까지 도요타가 우위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95,000
    • +0.57%
    • 이더리움
    • 3,430,000
    • +1.15%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2.44%
    • 리플
    • 814
    • +5.3%
    • 솔라나
    • 197,700
    • +0.87%
    • 에이다
    • 476
    • +1.28%
    • 이오스
    • 701
    • +2.34%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2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200
    • +2.64%
    • 체인링크
    • 15,180
    • -0.91%
    • 샌드박스
    • 385
    • +7.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