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와 여자친구 비앙카르디가 딸과 함께 있는 모습. (출처=네이마르SNS)
브라질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알힐랄)의 여자친구와 딸이 하마터면 강도에 당할 뻔했다.
8일(한국시간) AP 통신 등 외신은 지난 7일 3명의 강도가 브라질 상파울루 인근 코티아에 위치한 네이마르의 애인 브루나 비앙카르디의 부모 자택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괴한들은 비앙카르디의 부모를 묶고 흉기로 위협하면서 비앙카르디의 행방을 알아내려 했지만, 부모는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
결국 괴한들은 집에 있던 명품 지갑과 시계, 보석류를 훔쳐 달아났다. 비앙카르디의 부모는 묶여있긴 했지만 다행히 부상은 없었다.
다만 체포된 피의자 가운데 한 명이 비앙카르디 부모의 이웃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안겼다. 달아난 나머지 두 명은 갱단 소속으로 알려졌다.
비앙카르디는 이 사실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면서 “나와 딸은 더 이상 그 집에 살고 있지 않다”라며 “훔쳐 간 물건들은 돌려받았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이 무사하다는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비앙카르디는 네이마르와 2021년 교제를 시작해 지난 1월 이를 인정했다. 이후 비앙카르디는 지난달 초 딸을 출산했다.
네이마르 역시 지난달 경기 중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뒤 비앙카르디와 딸 사진을 올리면서 “재활은 너무 힘들겠지만, 나를 지지해주는 가족들이 있어 이겨낼 수 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