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10억대 뇌물수수 혐의 감사원 간부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23-11-07 12: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수처 출범 후 네 번째 영장 청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0억 원대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감사원 간부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2부(송창진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감사원 3급 간부 김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씨는 차명으로 회사를 만든 뒤 피감기관을 포함한 건설업체로부터 공사를 수주하는 방식 등으로 총 10억 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2021년 9월 건설·사회간접자본(SOC)·시설 분야 감사를 담당하는 국토·해양감사국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다.

앞서 감사원은 김 씨가 업체 관계자들과 동남아 여행을 간 사실을 적발해 내부 감사를 벌인 뒤 2021년 10월 공수처에 수사를 의뢰했다. 공수처는 2022년 감사원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수처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건 2021년 1월 출범 이후 이번이 네 번째다.

김 씨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8일 오전 10시5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불 꺼진 복도 따라 ‘16인실’ 입원병동…우즈베크 부하라 시립병원 [가보니]
  • “과립·멸균 생산, 독보적 노하우”...‘단백질 1등’ 만든 일동후디스 춘천공장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223,000
    • +3.4%
    • 이더리움
    • 4,391,000
    • -0.86%
    • 비트코인 캐시
    • 600,000
    • +1.18%
    • 리플
    • 805
    • -0.25%
    • 솔라나
    • 290,900
    • +1.96%
    • 에이다
    • 799
    • -0.5%
    • 이오스
    • 776
    • +6.3%
    • 트론
    • 230
    • +0.44%
    • 스텔라루멘
    • 15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000
    • -0.12%
    • 체인링크
    • 19,310
    • -3.64%
    • 샌드박스
    • 403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