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주말 전국에 비…그친 뒤 추워져

입력 2023-11-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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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낮 15∼24도로 평년보다 높아…7일부터는 기온 ‘뚝’

▲가을비가 내려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가을비가 내려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동안 비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 북동부에 위치한 고기압으로부터 불어오는 동풍에 영향을 받으면서 동해안에 비가 내리겠다.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비가 올 전망이다.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는 아침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다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강원영서남부와 충북북부는 오전부터 오후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4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30㎜, 경상권·강원영동·전라권 5∼20㎜, 강원영서남부 5㎜ 안팎, 충청권 5㎜ 미만이다.

일요일인 5일부터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를 지나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국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오겠다.

이 비는 전국적으로 6일 낮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6일 밤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저기압 이동 경로에 가까운 중부지방과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일부 지역에서는 10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하겠다.

5일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10∼60㎜, 제주도 10∼50㎜, 인천·경기서해안·충남북서부·전남해안·지리산부근·부산·울산·경남남해안 10∼40㎜, 서울·경기·대전·세종·충남·전북·경남 5∼20㎜, 강원·충북·대구·경북 5∼10㎜다.

새벽부터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이 시속 55∼70㎞(15∼20㎧)에 달하는 강풍이 불고 대부분 해안과 제주도, 강원영동에는 순간풍속이 70∼90㎞(20∼25㎧)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비가 물러난 뒤에는 추위가 찾아오겠다.

4일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4.5도, 인천 13.3도, 대전 17.9도, 광주 17.5도, 대구 14.7도, 울산 16.9도, 부산 18.8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5∼24도, 5일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각각 10∼18도, 16∼24도로 평년보다 높은 수준이겠다.

6일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7일 기온은 평년보다 2∼5도 낮은 수준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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