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덕성여대는 ‘캄보디아의 영양사제도 도입을 위한 한국의 영양사제도 소개’를 주제로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초청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에서는 덕성여대 식품영양학과 운영 및 캄보디아 왕립농과대학의 식품영양학과 교육과정에 대한 소개가 이뤄졌다. 또, 농촌진흥청의 한국과 캄보디아의 농업기술개발협력강화를 통한 캄보디아 영양개선 방향에 대한 강연과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의 학교급식 품질위생관리 정책 소개도 진행됐다.
연수에는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웬톨(MoEYS, Ven Thol) 부국장과 농림부 먹씨음(MoAFF, Mak Soeun) 부국장, 농업농촌개발위 쏙시로(CARD, Sok Silo) 사무총장, 왕립농과대학 호운 타워락(RUA, Huon Thavrak)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건희 덕성여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덕성여자대학교와 캄보디아의 지속적 협력으로 교육역량강화와 영양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덕성여대는 2020년부터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LUPIC)을 통해 캄보디아 최초로 왕립농과대학에 식품영양학과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웬톨 부국장은 “어린이 성장과 영양결핍 문제 해결을 위해 학교급식이 가장 효율적인 중재 방법이란 것을 인식했다”며 “이번 연수가 캄보디아 학교급식 정책 마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운 타워락 부총장은 “지금까지 캄보디아 영양개선사업은 영양보충식 공급 사업이 대부분이었는데,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캄보디아 고등교육을 통한 식품영양전문가 양성이 필요했다”며 “한국의 LUPIC 사업을 통해 양성된 식품영양전문가들은 정부기관, 연구기관, NG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덕성여대 측에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