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3일 두산에 대해 두산로보틱스 지분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기준연도 변경, 상장자회사 주가 변경, 실적 전망 하향과 목표할인율 확대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3만7000원에서 1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어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해 왔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지분 68.2%)의 성공적 상장에 불구하고 투자수요 이탈, 연결 실적 모멘텀 약화, 시장 변동성 확대가 겹치며 주가는 한달 반 동안 50% 이상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주력 상장계열사의 견조한 성정,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현금화 가능성, CVC 설립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고려하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업황 개선보다는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전기차용 소재 매출 확대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