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일 “FOMC 매파적 동결 우려 소멸, 위험선호 회복을 쫓아 하락할 것으로 예상힐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40~1350원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FOMC 결과와 파월 의장 발언에 대한 비둘기 평가가 밤사이 성장주 리스크 온으로 이어지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갈 확률이 높다”며 “환율 상승에 배팅하던 역외 롱포지션 대거 청산, 수출업체 이월 네고는 직접적인 하락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민 연구원은 “장중 코스피 상승, 미국 국채금리 하락 연장 시 롱스탑 외에도 숏플레이가 일부 유입될 수 있으며 낙폭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어제도 1350원대 레벨임에도 불구하고 결제수요 꾸준하게 소화되면서 레벨보다는 달러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오전 장부터 적극적인 저가매수 대응이 확인, 낙폭을 제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1340원 중반에서 지지선을 만들어 낼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