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계고(稽古)/CDO

입력 2023-11-02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조지 버나드 쇼 명언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되새긴다 해서 현명해지지 않는다. 다만 미래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현명해진다.”

아일랜드 극작가, 비평가. 그는 자신을 이상주의자이자 예언가로 간주하며 낡은 사상과 체제를 전복시켜 세계의 발전을 꾀하는 개혁가를 자처했다. ‘인간과 초인간’을 비롯해 ‘바버라 소령’ ‘피그말리온’ ‘하트브레이크 하우스’ 등 흥행에 성공한 그의 극작 경력은 노벨상 수상으로 절정에 다다랐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56~1950.

☆ 고사성어 / 계고(稽古)

옛것(古)을 꼼꼼하게 따지고 검토하면서 곱씹어(稽)보고 참조한다는 말이다. 서경(書經) 상서(尙書) 요전(堯典)에 나온다. “옛 요왕의 업적에 대해 다시 한번 돌이켜보니 지극한 공을 세우셨다[曰若稽古帝堯曰放勳].” 이 다음 문장의 ‘오늘에 비춘다(照今)’라는 구절과 함께 ‘계고조금[稽古照今]’이라는 숙어로 흔히 쓴다. 옛것을 되돌아보고 오늘날의 맥락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혹은 어떠한 새로운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는 과정이다.

☆ 시사상식 / CDO

CDO(chief diversity officer·최고다양성책임자)는 성별, 인종뿐만 아니라 나이, 출신 지역, 종교 등의 차별 없이 회사에 고용되어 자신이 가진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근무 환경을 조성·관리하는 고위 직책이다. 이들은 여성, 외국인, 장애인, 성 소수자 등 소수 집단이 소외당하지 않게 조직의 다양성을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관리한다.

다양한 인재 확보가 기업 이익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이들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많은 기업을 비롯해 메타, 포드, 월트디즈니 등이 도입했고, 기업 내 인권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면서 글로벌기업을 중심으로 이들의 채용이 늘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싱싱하다

한자어 ‘생생(生生)하다’에서 나온 말이다.

☆ 유머 / 현명한 과거

금발과 푸른 눈을 가진 아름다운 배우 캐머런 디아즈는 한때 신문팔이였다. 미셀 파이퍼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포장하는 일을 했다. 톰 크루즈는 안 해본 일이 거의 없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 트럭을 운전했고 아이스크림 판매원으로 일했다.

명배우 워렌 비티도 허름한 카페에서 무명가수로 활동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 과거에 대해 말한다.

“어려웠던 과거가 자랑스럽습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73,000
    • +5.57%
    • 이더리움
    • 4,456,000
    • +2.13%
    • 비트코인 캐시
    • 617,000
    • +3.18%
    • 리플
    • 829
    • +4.67%
    • 솔라나
    • 292,300
    • +3.69%
    • 에이다
    • 828
    • +12.35%
    • 이오스
    • 810
    • +16.38%
    • 트론
    • 232
    • +3.11%
    • 스텔라루멘
    • 153
    • +5.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7.89%
    • 체인링크
    • 20,120
    • +3.55%
    • 샌드박스
    • 421
    • +9.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