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베트남에 해외 의료봉사단을 파견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효성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인근 동나이성(Đồng Nai) 껌미현(Cẩm Mỹ) 쑤언동마을(Xuân Đông)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구호단체인 희망친구 기아대책, 효성 임직원 총 74명으로 구성한 미소원정대는 현지 지역주민 17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지역주민 출산교육과 초등학교 건강검진 등 다양한 의료 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다.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치과, 감염내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의 교수진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치위생사, 약사 등 총 2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효성 베트남 법인 임직원 43명은 통역과 안내 등 지원 활동을 맡았다.
의료봉사단은 쑤언동마을 인민위원회 회관에서 내과, 산부인과, 재활의학과 의료봉사를 시행했다. 쑤언동마을 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검진도 이뤄졌다. 초등학교 건강검진에서는 신장, 체중, 시력 등 기초 검진과 TBI(Tooth Brush Instruction, 칫솔질 교육), 불소도포 등 치과 검진을 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임신, 출산 교육도 시행했다. 교육에서는 임신 기간 중 필요한 영양소, 기형아 출산의 유전적ㆍ생리적 메커니즘, 임신과 출산 시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주의 사항 등에 관한 내용을 다뤘다.
효성은 2011년부터 지속해서 베트남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하고 있다. 이번 파견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지막 파견인 2019년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현재까지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혜택을 받은 지역주민은 총 1만7000여 명에 달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베트남은 효성의 글로벌 최대 생산법인이 있는 곳으로 효성 역시 베트남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며 “베트남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