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노인 24만 명 기초연금 못 받아…수급률 67.4%

입력 2023-11-01 10: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 65세 이상 70% 대상 월 30만 원 지급…수급률 지역 편차 커

▲연도별 기초연금 수급자 현황.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연도별 기초연금 수급자 현황. (자료제공=보건복지부)

지난해 기초연금 대상인 노인 약 24만 명이 이를 수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급률은 목표인 70%를 밑돌았고, 지역별로 편차가 커 많게는 3배 이상 차이가 났다.

보건복지부가 1일 공개한 '통계로 본 2022년 기초연금'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전체 노인인구 623만8789명이 기초연금을 수령했다. 수급자 수는 2014년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인원으로 수급률은 67.4%, 전년 대비 0.2% 포인트 낮아졌다.

기초연금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월 최대 30만 원을 지급한다. 지난해 전체 노인인구는 925만116명으로 이 가운데 647만5081명이 대상이고, 수급자를 빼면 23만6283명이 기초연금을 타지 못한 것이다.

정부는 기초연금 수급률이 70%에 미달하는 것과 관련해 거주 불명자, 공무원·군인·사학연금 등 특수직역 연금 수령자, 일시금 수급자, 재산 노출을 꺼리는 노인 등이 기초연금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소득과 부동산 가격이 높은 수도권의 수급률은 대체로 낮았고, 지방의 수급률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도별로 서울이 55.5%로 수급률이 가장 낮았고, 세종 56.6%, 제주 62.1%, 경기 62.8% 등도 낮았다. 반면 전남 80.2%, 경북 75.9%, 전북 75.6% 등은 수급률이 높게 나타났다.

시·군·구 단위로는 서울 서초구가 25.3%, 강남구가 26.2%로 가장 낮았다. 같은 서울이지만 강북구는 74.4%로 수급률이 높게 나타났다. 가장 수급률이 높은 곳은 전남 완도군이 88.8%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345,000
    • +4.93%
    • 이더리움
    • 4,462,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75%
    • 리플
    • 820
    • -2.96%
    • 솔라나
    • 303,100
    • +7.1%
    • 에이다
    • 862
    • -5.27%
    • 이오스
    • 780
    • +0.91%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800
    • -2.16%
    • 체인링크
    • 19,720
    • -2.86%
    • 샌드박스
    • 409
    • +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