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공휴일궤(功虧一簣)/250의 법칙

입력 2023-11-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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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지라드 명언

“사람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미국 자동차 세일즈맨이다. 그는 35세까지 인생의 낙오자였다. 고등학교 중퇴에 변변한 기술도 자본도 없던 그는 구두닦이, 접시닦이, 난로 수리공, 건설현장 인부 등 40여 개의 직업을 전전하며 갖은 고생과 실패를 겪었다. 자동차 판매에 도전한 그는 15년간 한 번에 한 대씩 1만 3001대의 차를 팔아 12년 연속 세계 기네스북에 오르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포브스가 그를 ‘세기의 슈퍼 세일즈맨’으로 선정했다.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928~.

☆ 고사성어 / 공휴일궤(功虧一簣)

조금만 더하면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데 중단했기 때문에 지금까지 애쓴 일이 모두 허사가 되고 만다는 뜻이다. 직역하면 ‘공이 한 삼태기로 허물어졌다’라는 말. 서경(書經) 여오편(旅獒篇)에 나온다. “아홉 길 산을 만드는데 일이 한 삼태기로 무너진다.” 주(周)나라 무왕(武王)의 동생 소공(召公) 석(奭)이, 무왕이 주나라를 건국한 후 혹시 만심하여 정치를 등한히 할까 염려하여 이른 말이다.

☆ 시사상식 / 250의 법칙

미국 자동차 세일즈맨으로 전설의 판매량을 기록한 조 지라드가 만든 법칙.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한 자동차 판매 효과로 자신의 판매량이 기록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는 것을 이론화했다.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에 운집하는 지인이 평균 250명 정도라는 걸 발견한 그는 한 사람이 호평하면 250명에게 직간접적으로 전달이 될 것이고, 불평 또한 250명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체계화했다.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해 판매한 자동차는 250명의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마케팅 차원에서는 고객 만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법칙이다.

☆ 고운 우리말 / 습습하다

마음이나 하는 짓이 활발하고 너그럽다.

☆ 유머 / 좋아할 수 없는 의사

비가 내리자 할머니는 도저히 참지 못해 병원에 가 “왼쪽 다리가 쑤시는데 요즘 같은 날씨엔 도저히 못 참겠어요”라며 “혹시 몹쓸 병은 아닌지 해서”라고 조심스레 의사에게 물었다.

할머니의 걱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의사는 “할머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나이가 들면 다 그런 증상이 오는 거예요”라고 건성으로 대답했다.

할머니가 버럭 화내며 한 말.

“이 보셔, 아프지 않은 오른쪽 다리도 나이는 동갑이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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