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분야 전문 스타트업 컨텍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2만2500원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20일부터 닷새간 진행된 컨텍의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총 782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198.92대 1을 기록했다. 가격을 제시한 기관의 95.01%는 공모가 밴드(2만300~2만2500원) 상단 혹은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컨텍은 위성으로부터의 데이터 수신을 위한 지상국 구축부터 영상 처리, 활용까지 아우르며 우주산업 ‘다운스트림’의 전 분야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다.
올해 말까지 총 50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예상하는 컨텍은 2025년까지 매출액 704억 원과 27%대의 영업이익률을 목표로 한다. 상장 후에는 초저궤도 군집 위성(VLEO) 사업과 함께 레이저 기반의 차세대 지상국 솔루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기관투자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사업 고도화와 더불어 신사업을 성공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컨텍은 이번 상장에서 총 206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일반청약은 10월 31일~11월 1일에 진행된다. 코스닥 상장은 11월 9일 예정이며,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