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동북아시아를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이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31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 있는 케이케이알호텔(KKR호텔)에서 동북아 환경질 개선을 위해 '제20차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일·중 환경과학원장회의는 동북아 지역의 환경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열린 국제회의로 기후, 대기, 물, 보건 등 전반적인 환경 분야의 3국 간 연구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20차 회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며 금한승 국립환경과학원장, 기모토 마사히데(Kimoto Masahide)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원장, 리 하이셩(Li Haisheng)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장 등 관계자 약 4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동아시아 지역의 위해성 평가 노출계수'를 주제로 각국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물 환경, 대기, 환경보건, 기후변화 등 중점협력 연구 분야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논의가 진행된다.
금 원장은 "이번 환경과학원장회의는 지난 20년간 3국 간 연구 협력 성과를 되짚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북아시아의 깨끗한 미래환경을 위해 3국 간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