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이 딸 로아와의 애틋한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이동건이 '미우새'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이날 이동건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공개했다. 이동건은 "원래 제가 혼자 살던 집에서 결혼 생활을 시작했고 로아가 태어났다"면서 "그랬는데 세 사람이 살던 집에서 두 사람은 나가고, 저 혼자 그냥 살게 되니까 굉장히 다른 느낌이더라. 그냥 집에 가기가 싫었다.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는 것이 어색했다"라고 현재 집으로 이사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동건은 딸 로아와 음성 메시지로 소통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올해 7세인 로아는 이동건에게 소소한 일상에 관해 이야기했고, 이동건은 그런 로아가 사랑스러운 듯 아빠 미소를 지었다.
이동건이 "아빠는 로아 엄청 보고 싶은데…로아는? 아빠 보고 싶어?"라고 물었고, 로아는 "아파트 15층만큼!"이라고 답해 이동건의 마음을 울렸다.
이동건은 제작진의 "평소에 로아와 자주 통화하냐"는 질문에 "음성 메시지로 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로아가 휴대전화가 없으니까 통화는 안 한다, 메시지를 보내면 로아가 다시 보내준다"고 설명했다.
이동건은 딸 로아를 2주에 한 번 1박 2일간 보지 않고, 매주 일요일 한 번 보기로 한 이유도 밝혔다. 그는 "로아가 4살, 5살 때 이혼한 거니까 하루 잔다는 게 저로서는 부담이었고 아이가 엄마도 걱정되는 상황"이라며 "애가 어리고 여자애니까 제가 제안을 한 거다, 서로 걱정되게 1박 2일 말고 내가 하루 온전히 데리고 놀되 대신 매주 보겠다 했다, 그렇게 하자고 해서 자연스럽게 일요일마다 종일 보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동건은 "로아가 가끔 헤어지기 싫어하는 날이 있다. '아빠는 왜 우리 집에 안 와?'라고 묻는다. '아빠는 일하느라 바빠서 그랬어. 미안해. 대신 일요일 날 꼭 만나자'고 답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