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SM ‘시세조종’ 의혹 경영진 4명도 피의자 수사

입력 2023-10-27 09: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의자 총 18인에 SM 전현직 경영진 포함
공모 의혹 원아시아파트너스 경영진도 포함 가능성

금융감독원이 SM엔터테인먼트 전현직 경영진에 대해 피의자로 입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장철혁 현 SM대표이사와 이성수 CAO(최고A&R책임자), 탁영준 COO(최고운영책임자), 장재호 CSO(최고전략책임자) 등 4인의 전현직 경영진을 피의자로 수사 중이다.

앞서 특사경은 "이번엔 본 건 관련 피의자 18인 중 개인 3인과 법인 2개사 등 5인에 대해서만 우선 송치했고,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시세조종 공모 정황이 확인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하여 추가 송치할 예정”이라며 “이후 은행법, 자본시장법 관련 조치 필요사항과 향후 심사과정에서의 고려사항 등에서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전날 SM엔터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배재현 카카오투자총괄대표(구속) 등 3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송치했다. 카카오 법인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도 기소 의견으로 남부지검에 넘겼다.

시세조종건과 관련해 카카오와 공모한 것으로 지목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의 경영진들도 피의자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원아시아파트너스 경영진에는 지창배 원아시아 회장, 김태영 원아시아 사장 등이 언급된다.

금감원은 SM 인수과정에서 카카오 임직원들이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 원을 투입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주당 12만 원) 보다 SM의 주가를 높이기 위해 고가매수주문, 종가관여주문 등 시세조종 수법을 통해 사모펀드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했다는 혐의다.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도 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245,000
    • +6.6%
    • 이더리움
    • 4,575,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625,000
    • +0.16%
    • 리플
    • 823
    • -0.96%
    • 솔라나
    • 304,700
    • +5%
    • 에이다
    • 832
    • -0.72%
    • 이오스
    • 786
    • -3.56%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700
    • +0.18%
    • 체인링크
    • 20,180
    • -0.44%
    • 샌드박스
    • 412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